취업, 이직을 준비하며 이력서를 작성할 때마다 잠깐 멈칫하게 되는 항목이
있습니다. 바로 '병역사항'입니다. 병역구분, 역종, 병과... 이 낯선 용어들을
어떻게 기재해야 할지 몰라 대충 '군필'이라고만 적거나, 아예 공란으로 두지는
않으셨나요?
인사담당자의 입장에서 병역사항은 지원자의 책임감, 성실성, 그리고 경력을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특히 직무에 따라 병과나 군 경력이 긍정적인 평가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이력서 병역사항을
가장 정확하고, 깔끔하며, 신뢰감 있게 작성하는 방법을 제시해
드립니다. 헷갈렸던 모든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소하고, 오늘 바로 이력서의 병역
항목을 '완벽하게' 마무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1. '병역구분', '역종', '병과'
이 세 가지 용어는 병역사항 작성의 핵심입니다. 각각의 정의와 기재 방법을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구분 | 의미 | 기재 예시 |
|---|---|---|
| 병역구분 | 병역 의무를 마친 상태를 구분 | 군필, 면제, 현역(복무 중), 미필(보충역) |
| 역종 | 전역 후 예비군 등의 신분을 구분 | 육군 병장 만기전역, 공군 중위 예편, 보충역 필 |
| 병과 | 군대 내에서 담당했던 주된 특기 | 보병, 포병, 행정, 수송, 정보통신 등 |
2. 병적증명서 발급 및 확인
정확한 정보 기재를 위해 병적증명서를 확인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발급 방법: 대한민국 병무청 홈페이지 또는 정부24 홈페이지에서 '병적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 확인 사항: 이 증명서에 군별, 역종, 계급, 전역일자, 병과(주특기) 번호와 명칭, 군번 등이 모두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이력서에 옮겨 적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3. 군번 작성
필수 항목은 아니지만, 기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군번은 지원자의 병역 이행 사실을 명확하게 증명하는 고유 번호입니다. 특히 채용 후 인사팀에서 병역 사항을 확인할 때 유용하며, 지원자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신뢰감을 줄 수 있습니다.
📋 실전! 항목별 완벽 작성 가이드
| 항목 | 작성 기준 및 팁 |
|---|---|
| 병역구분 | 대부분 '군필'로 기재합니다. 아직 복무 중이라면 '현역(복무 중)'으로, 면제라면 '면제'로 기재합니다. |
| 역종/계급 | 가장 높은 계급과 전역 사유를 함께 기재합니다. 예: 육군 병장 만기전역, 해군 중위 예편 |
| 군별 |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등 해당되는 군을 기재합니다. |
| 병과/주특기 | 병적증명서상의 주특기 명칭을 그대로 기재합니다. 예: 보병, 일반행정, 전산, 운전(수송), 통신 등 |
| 입대/전역일 | YYYY.MM.DD 형식으로 정확히 기재합니다. |
| 군번 | 병적증명서에 기재된 대로 기재합니다. (예: 00-00000000) |
흔한 실수 TOP 3:
- 역종과 병과 혼동: 가장 많은 실수입니다. 육군이 역종이고 보병이 병과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복무기간 누락: 병역구분만 쓰고 언제 복무했는지 안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드시 기간을 명시하셔야 합니다.
- 애매한 표현 사용: "군대 다녀옴", "군필" 같은 구어체는 피하고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군대에서 전산병으로 복무하며 시스템 서버 관리 경험이 있었는데, 이력서 작성시 병과와 함께 ‘담당 업무’를 괄호 안에 간결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정보통신(군 통신망 관리 및 유지보수)’.
이처럼 단순한 군
복무가 아닌, 직무 관련 경험으로 활용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자세히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4. 📝 면제자 및 보충역 작성 가이드
- 면제자: 병역구분:
'면제'로 기재하고, 사유를 괄호 안에 명시합니다.
예: 면제 (질병 사유), 면제 (가정 사유)
- 보충역 (사회복무요원 등): 병역구분: '보충역 필' 또는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로 기재합니다. 복무 기간과 기관명, 담당 업무 등을 상세히 기재하면 역시 직무 경험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가이드를
바탕으로 이력서의 병역 항목을 깔끔하게 완성하시고, 자신감 있게 지원하시길
응원합니다!


